"최고의 복지는 동료" 라는 말은 대자연의 진리이다. 연봉이 얼마고 복지가 얼마나 좋든지간에 동료와 합이 맞지 않으면 직장의 모든 장점이 리셋된다. 동료와 개인적인 성격이나 사적인 취향이 맞지 앉아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그럭저럭 지낼만 하다. 그러나 일하는 방식이 안 맞거나 이상하면 회사생활이 고통스러워진다. 한 번만 해도 될 일을 두세번 하게 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일을 겨우 바로잡아놔도 그 수고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허탈함만 찾아온다. 내가 일로 피해받는 걸 싫어하다보니 나도 일로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업무 특성상 항상 일의 중간단계에 있다보니 나는 과정에도 에너지를 쏟는 편이다. 중간이 어그러지면 나비효과처럼 되로 갚으려다 말로 갚아야 하는 일이..
찬란한 4차산업혁명 시대이다. 여기저기서 개발을 모르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소리가 울려퍼지니 초등학생, 대학생, IT와 관련 없는 직장인까지 코딩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딱히 개발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도 개발을 배워두면 취업에 유리할까? 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비개발자 중에서 개발자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밥벌이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주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 한줄 요약 : NO 지금은 범위가 더 얕고 넓어졌지만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개발 공부를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직업과 밀접한 자기계발이었고 자기효능감을 얻고 싶었고 그 증거를 남겨놓고 싶었다. 나는 컴퓨터사이언스 이론 살짝, 코딩의 기초만 살짝 맛본 수준이지만 디자이너로서는 굳이? 수준까지는 경험해..
※ 수능 이후 영어시험 공부를 1도 해본 적 없는 디자이너의 후기입니다. ※ 1회차 시험 목표 700점을 달성하고 아쉬워서 800점을 향해 두번째 시험을 보았다. 목표는 800점이었지만 890점이 나왔다. 토익을 준비하며 인생 왜 사나를 돌아본 시간이었다. 염전에 쳐맞아서 멘탈이 탈탈 털리고 상대평가의 무서움을 알았다. 토익은 영어시험을 빙자한 멘탈강화 훈련이다. 그러니 왠만하면 2~3개월 안에 끝내자. 예상보다 기간이 길어지면 목표점수를 낮춰서라도 점수를 만들어놓고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한 두 달 만에 성적이 안 나온다고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 공부 기간 및 수강 강의나도 목표가 딱 800점이기도 했고 이 글은 800점대를 목표로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
2020년도 4일 밖에 안 남았다. 올해 목표 결산의 시간이 되었다. 연초에 목표를 포스트잇에 크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놨었다. English, Design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변해왔지만 해외여행을 위해서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라는 뜬구름 같은, 평생 언제 써먹을지 모를 묘연한 목적보다 을 목표를 세웠다. - 관심분야에 대해 영어로 글을 쓰고- 영어로 된 아티클을 읽고- 관심분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리스닝- 기본 의사전달이 가능한 회화실력 작문과 어려운 문장을 읽고 듣기 위해서는 문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1n년 만에 다시 문법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관계대명사, to부정사처럼 어디서 들어봤던 용어가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며 공부했는데 모 인강사이트에..
|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요즘 한참 책을 읽지 않아서 먼지 쌓였던 이북리더기를 꺼내들었다. 무슨 책을 읽어야할까 고민하다가 CEO들이 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받아서 검색을 해보았다. 유명한 CEO들의 추천서를 정리해둔 블로그 글을 보았고 그 중 빌 게이츠가 추천한 이 책을 집었다. 잭 웰치는 1935년생으로 제너럴 일렉트릭 역사상 최연소인 45세에 CEO가 되며 GE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후 다양한 기업의 컨설팅과 인수합병에 참여하는 등 백발이 되도록 경영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아직 1/3 밖에 읽지 않았는데도 이미 실질적인 조언과 팁이 넘쳐서 다 읽은 다음에는 정리를 못할 것 같은 예감적 예감. 잭 웰치 본인이 "이 책은 내 인생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할만큼 그의 경영철학과 노하우..
오랜만에 MBTI 검사를 해보았는데 2개 사이트에서 각각 다른 결과가 나왔다. T랑 F가 엇비슷해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나는 INFP 치고 공감요정도 아니고 INTP처럼 논리에 목숨을 걸지도 않는다. 혼종이 맞는 듯. INFP와 INTP의 다른 점 (F-T)F는 Feeling 느낌, T는 Thinking 생각을 나타낸다. (F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잘못된 해석이다.) 내 경우 어떨 때는 F가 나오고 어떨 때는 T가 발휘되는데 그 반응이 다음과 같다.예를들어 청와대 게시판에 어떤 범법자의 형량이 낮다며 다시 판결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치자. F : 흉악범한테 법에 정해진 구형이 무슨 소용 있어. 더 높게 때려라!T : 판사도 법에 정해진대로 형을 내리는 건데 어쩔 수 없지. 또 이런 일..
※ 주의 :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요즘 꽂힌 미드 . 총 시즌 6으로 이제 시즌 4까지 정주행했다. 내용은 실리콘밸리에서 피리부는 사나이(Pied Piper)라는 스타트업에서 벌어지는 리처드 헨드릭스와 동료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리처드는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 소리를 듣는 개발자이다. 그런데 개발'만' 잘해서 사업은 줄줄이 망한다. 수완이 없고 타협할지 모르는 외골수라 큰 돈 벌 기회를 번번히 놓친다. 죽을 힘을 다 해도 안 터지는 리처드의 안티테제격인 인물이 그의 절친 빅헤드이다. 능력도 없고 노력도 안하지만 운이 좋아서 승승장구한다. 빅헤드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는 "애는 착해. 착하긴 한데 쓸모가 없어." 이다. 일은 못하는데 성격은 좋은, 살면서 한 번쯤 마..
오늘은 10월 17일에 치뤄진 HSK 시험 성적발표일이었다. 이전에 쓴 시험 후기에서 합격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썼는데 성적조회를 해보니 300점 만점에 292점을 받았다. 청해 93점 / 독해 100점 / 쓰기 99점 = 총 292점 청해는 속도가 빨라서 많이 틀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93점대 점수가 나왔다. 쓰기는 1개 문제 놓쳐는데도 99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HSK는 상대평가라 다른 수험생 대비 백분율을 따져서 한 두 개 틀려도 만점을 주는 방식인 것 같다. 다음은 고득점을 취득하기 까지 걸린 기간과 파트별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1. 시원스쿨 왕초보 중국어 2달 2. 다락원 독학 1달 1) 청해 공부법 1. 쉐도잉하기 2. 90% 이상 들릴 때까지 반복 듣기 시원스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