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이후 [펜 잡고 문제 푸는 영어시험 공부]를 1도 해본 적 없는 디자이너의 후기입니다. 1회차 시험 목표 700점을 달성하고 왠지 아쉬워서 800점을 향해 두번째 시험을 보았다. 목표는 800점이었지만 890점이 나왔다! 남들은 900점을 위해 달린다지만 나는 이 점수도 과분하다. 토익을 준비하며 인생 왜 사나를 돌아본 시간이었다. RC 염전에 쳐맞아서 멘탈이 탈탈 털리고 상대평가의 무서움을 알았다. 토익은 영어시험을 빙자한 멘탈강화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왠만하면 3~4개월 안에 끝내자. 그러나 여건 상 준비기간이 길어지면 1차 목표점수를 조금 낮춰서라도 점수를 만들어놓고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1~2개월 만에 성적이 안 나와서 "내가 이깟 토익에 졌구나" 라는 마음이 들고 한 번 멘..
2020년도 4일 밖에 안 남았다. 올해 목표 결산의 시간이 되었다. 연초에 목표를 포스트잇에 크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놨다. English, Design 결과는 어떨까. 디자인 목표는 UX 온라인 코스를 수료하는 것으로 상반기에 어느 정도 달성했는데 영어는 UX코스 영어로 과제 낸 걸로 정신승리하며 손 놓고 있다가 연말에 다가와서야 정신을 차렸다.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변해왔지만 해외여행을 위해서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라는 뜬구름 같은, 평생 언제 써먹을지 모를 묘연한 목적보다 을 목표를 세웠다. - 관심분야에 대해 영어로 글을 쓰고 - 영어로 된 아티클을 읽고 - 관심분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리스닝 - 기본 의사전달이 가능한 회화실력 작문과 어려운 문장을 읽고 듣기 위해서는 문법..
오늘은 10월 17일에 치뤄진 HSK 시험 성적발표일이었다. 이전에 쓴 시험 후기에서 합격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썼는데 성적조회를 해보니 300점 만점에 292점을 받았다. 청해 93점 / 독해 100점 / 쓰기 99점 = 총 292점 청해는 속도가 빨라서 많이 틀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93점대 점수가 나왔다. 쓰기는 1개 문제 놓쳐는데도 99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HSK는 상대평가라 다른 수험생 대비 백분율을 따져서 한 두 개 틀려도 만점을 주는 방식인 것 같다. 다음은 고득점을 취득하기 까지 걸린 기간과 파트별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1. 시원스쿨 왕초보 중국어 2달 2. 다락원 독학 1달 1) 청해 공부법 1. 쉐도잉하기 2. 90% 이상 들릴 때까지 반복 듣기 시원스쿨 ..
지난주 토요일 HSK3급을 보고 왔다. 원래 목표는 합격이 아닌 고득점이었는데 망했어요 자세한 건 후술합니다. (ㅠ_ㅠ) 1. 청해 누가 1.5배속으로 틀어놨냐 토익처럼 HSK도 청해 시험 전에 시험방법을 설명하는 나레이션과 예시문제가 나오는데 당연히 중국어로 나온다. 그런대 나레이션은 HSK 3급 수준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보다 난이도가 높다. 이번이 초시인 나는 1분 동안 스피커에서 나오는게 예시문제를 읽어주고 있는 건지 실제문제인지 분간하질 못했고 얼(2번)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아까 것이 1번문제라는 걸 뒤늦에 알아차렸다. 하지만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니 금새 정신을 부여잡고 듣기 문제를 풀었다. 그나마 자신있는 게 PART1 사진 고르기와 PART3 장소,인물관계 문제였는데 1번 문제..
최근에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어학공부에 대한 열정만 가득해서 지금까지 기웃거린 외국어가 다섯손가락을 넘는데 중국어까지 시작한다면 깔짝리스트에 1개만 더 추가 될 것 같아서 그동안 참고 있었다. 하지만 영어를 제외하면 한국인에게 배워서 가장 쓸모있는 제2외국어는 중국어이긴 하다. 평상시 중국어를 쓰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스펙이라는 명목으로 배워놓으면 보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어의 활용성이 0인 것에 비하면. (또르륵) 아무튼 시간들여 공부하는 만큼 증거를 남기고자 HSK도 준비하기로 했다. 언어학습과 어학시험 준비는 엄연히 다르지만 "증"은 언제나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니 나의 수준을 고려해서 올해는 3급을 따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HSK는 기초가 없으면 시작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