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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찾다보니 어쩌다 MIT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정말 학교 사이트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웹사이트라고 하기에는 Medium같은 매거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메인 페이지에 커다란 검색창을 두었고 가장 많이 검색된 검색어를 보여준다.
1 depth로만 구성된 단순하고 심플한 네이게이션이 인상적이다. 보통 학교 사이트라면 소개할 것이 많고 메뉴가 많아서 네비게이션이 복잡해지기 쉬운데 GNB 메뉴는 8개로 구성했고 연결된 서브페이지도 시각적 혼란과 너무 많은 인터랙션을 요하지 않는 깔끔한 접근으로 되어 있다.
타이포그래피도 위계관계를 명확히 정의하여 말끔히 정리되어 있다.
학교 소개페이지의 특이점. 데이터를 메뉴판처럼 나열해 놓은 것이 공대공대하다! 캠퍼스 잔디밭 넓이까지 넣다니.... 하지만 과제하느라 잔디 밭에 엉덩이 대볼 일은 없겠지.
메인화면에는 주에 4~5회 뉴스가 올라오는데 대학 내 연구 사례나 인터뷰 등이 실린다. 위 기사는 자는 사람의 자세를 라디오 시그널로 읽어서 파킨슨병이나 간질 환자가 자는 도중 급사할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중이라는 기사이다.
깔끔하고 정보 전달에 충실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매거진처럼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와 컨텐츠를 활용하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MIT는 누구나 이름은 들어봤을 지구 최고의 명문대이지만 정작 이 학교가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학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학교 소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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