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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멘탈 다잡기, 음악, 아이묭, 스다 마사키

by 공디. 2023. 1. 7.

사진: UnsplashPawel Czerwinski

 

 

오랜만에 포스팅이다. 요새 멘탈이 너덜너덜해졌다가 다시금 잡아나가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얘길하며 조언을 얻었다. 내 마음은 내가 다 잡아야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잃어버렸던 취미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취미라기보단 취향이랄까.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을까.

 

음악을 듣기로 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1980년대 일본의 레전드 아이돌 마츠다 세이코와 나카모리 아키나를 추천해줬고 1990년대 미국 보이밴드에 까지 왔다. Backstreet Boys, Nsync, Westlife. 90년대가 대중문화의 중흥기가 아니었을까 싶을만큼 지금 들어도 멋지다.

 

그러다 스다 마사키와 아이묭에 도착했다. 둘 다 자기 성찰의 솔직담백한 음악을 한다. 10년 전 만해도 이 분야 최강자는 내 기준 Bump of Chicken이었는데 새로운 아티스트의 신선함에 끌렸다.

 

아이묭 -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라이브 (あいみょん - 愛を伝えたいだとか LIVE)

아이묭(AIMYON)은 일본 MZ세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귀염성 있는 꾸안꾸 용모에 우렁찬 창법과 자전적인 가사. 제이팝이 쇠퇴했다고 평가받지만 여성 아티스트, 특히 싱어송라이터에서는 잊을만하면 괴물이 튀어나온다.

 

스다 마사키 -  괜찮아, 틀림없이 (いいんだよ、きっと)

스다 마사키는 재야의 싱어송라이터일 줄 알았는데 본업이 배우다. 대단한 재능몰빵러다.

일상 속 작은 좌절도 괜찮다고 하는 가사가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