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동네 아저씨 비주얼과는 달리 대문자T인 라파 베니테즈.
이번 인터뷰에서도 쌉T임을 인증함과 동시에 리버풀 시절 제자들 품어주는 정도 보여주셨다.
| 베법사의 이상형 공격수 월드컵
첫째 아들 vs 둘째 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법사 커리어의 정점이 리버풀 시절이었고 본인의 가장 완벽한 축구를 구현한 것이
07-09 제토라인이었으니 그 시절 선수들 얘기만 나와도 입이 귀에 걸리신다. 😆
결국 첫째 아들을 고르셨다. 토레스한테는 따로 잘 말하겠다고.
Q. 지금까지 맡아본 선수 중에 최고를 꼽는다면?
A. 난 맨날 얘(제라드)를 골랐어. 사람들은 호날두가 골을 넣었을 때 얘기만 했거든. 물론 대단했지.
근데 제라드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잖아. 좌우풀백에 스트라이커까지 몸 상태 좋은 제라드는 못하는 게 없었어. 그리고 폼을 계속 올렸지. 원래 영국 스타일이 그냥 박투박으로 뛰어다니는 거잖아? 근데 나이가 들수록 경기 이해도나 전술 이해도가 훨씬 좋아지면서 계속 발전하더라고.
Q. 스 vs 램vs 제?
램파드는 골을 많이 넣었고 스콜스는 꽤 완성형 선수지. 근데 제라드는 골도 넣고 공중 경합도 강했고 양발 다 잘 썼어. 짧은 패스, 롱 패스, 전환 패스 다 할 수 있었고 수비도 되고 태클도 잘했어. 그래서 제라드는 완성형 선수였지. 누구든 나한테 물어보면 나는 무조건 내 선수들을 골라.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거든.
라파는 공사구별이 뚜렷하고 칭찬에 인색한 감독이었다. 그래서 감독에게 관심과 칭찬을 갈구하는 소년같았던 제라드는 라파에게 마음상한 적이 많았다고 한다. 라파 본인이 말하길 선수들이 더 성장하길 원해서 그렇게 하는 게 자기 스타일이라고. 하지만 이젠 내 새끼 제라드짱이라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 팔불출이 따로 없다.
결국 이상형 월드컵의 1등은 메시가 되었다. 메시는 인정하고 호날두는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의지! ㅋㅋ 중간에 제라드 vs 살라가 만났을 땐 '스트라이커로서는' 살라가 월등하다며 살라를 뽑았다. 평가에는 냉정하고 내 새끼가 없다. 😂
| 한국 선수에 대한 평가
- 기성용 : 잘하지만 적극성과 더 공격적인 모습이 필요했다.
- SON : 가장 영입하고 싶었던 한국인 선수다.
- 황희찬 : 멘탈만 좀 더 잡아주면 더 성장할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더 발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담백하게 평가했다.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 개선점 집어주기라 왜 그렇게 랄동이 거품물고 칭찬받으려고 했는지 알 것도 같음ㅋㅋ
| 라파의 쉴드팀 베스트 11
나름대로 안정적인 4-4-2가 되었다. 네스타가 수비팀 라인업보고 공격할 사람 없다고 맑쇼랑 앙리랑 바꾸자고 난리를 쳤지만 😂 베법사는 전술로 비벼보시겠단다. 그래도 리세, 콜, 마이콘이면 역습에 비벼볼만 하지 않겠나.
라파의 라인업은 대충 예상된 형태였는데 벵거의 예상 라인업은 언제 나올지 궁금하다.
공격팀은 공격이랑 미들은 지구방위대인데 포백이 누가 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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