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 Group의 Article 발췌 번역입니다. 원본 : https://www.nngroup.com/articles/ux-strategy/ UX Strategy: Definition and Components A UX strategy is a 3-part plan that fosters shared understanding of direction toward achieving goals before designing and implementing solutions. It serves to intentionally guide the prioritization and execution of UX work over time. www.nngroup.com UX 전략이란 무엇인가? 정의 : UX 전략은 정해진 ..
곧 입사 1년이 다가온다. 이직을 여러 번 했고 이 곳은 n번째 회사이다. 회사는 킬링 비지니스가 명확하지만 오프라인 중심이었기 때문에 다양화와 디지털에 목말라하고 있는 터이다. 현재 나는 회사에서 UIUX로 분류된 이러저러한 일을 하고 있다. 2010년 중반 이후 UIUX디자이너라는 명칭이 유행하고 나서 그런 이름을 사용했지만 여전히 내 직무를 명확히 정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래에 소개할 현재 회사에서의 험란한 경험을 거치며 이제는 나도 내가 프로덕트 디자이너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 디자이너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다. [비지니스 조직에 뚝 떨어지다] 프로덕트디자이너와 디자이너는 무엇이 다를까. 나는 비즈니스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만드는 자(Maker)를 ..
요새 젊은이들은 디자인의 비밀스런 과정을 엿보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결과물이 그냥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 꽃이 피듯 갑자기 솟아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실제로 디자이너들은 작업과 사투를 벌입니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시도하고, 다시 시도하고, 조금 좋아졌다가 더 나빠지기도 하고, 되돌렸다가 다시 되돌리길 반복합니다. 그 결과물은 꽤 괜찮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정말 훌륭한 디자인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음,이거 정말 어렵고 힘든데, 내가 정말 이 일에 맞는 사람일까?'라고 말합니다. - 솔 바스 (Saul Bass) - 예전에 쓰던 블로그 뒤져보다가 지금 내가 들어야할 말 같아서 데려와 봄.
오랜만에 포스팅이다. 요새 멘탈이 너덜너덜해졌다가 다시금 잡아나가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얘길하며 조언을 얻었다. 내 마음은 내가 다 잡아야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잃어버렸던 취미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취미라기보단 취향이랄까.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을까. 음악을 듣기로 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1980년대 일본의 레전드 아이돌 마츠다 세이코와 나카모리 아키나를 추천해줬고 1990년대 미국 보이밴드에 까지 왔다. Backstreet Boys, Nsync, Westlife. 닉 카터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진짜 좀 너무 멋진 거 아닌가. 90년대까지가 대중문화의 중흥기가 아니었을까 싶을만큼 지금 들어도 멋지다. 그러다 스다 마사키와 아이묭에 도착했다. 자기 성찰의 솔직 단백한 음악을 한다. 10년 전 만해도 이..
Nielsen Norman Group의 아티클 번역입니다. 원문: https://www.nngroup.com/articles/ecommerce-product-pages/ 일본어 번역 : https://u-site.jp/alertbox/ecommerce-product-pages * 전체 내용이 아닌 소제목과 주요 내용만 옮겼습니다. 문맥이 끊겨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원문을 참고해주세요. * 전체적으로는 일본어 번역문을 참고했으나 영어 원문도 크로스 체크하며 옮겼습니다. 이커머스 상품 페이지의 UX가이드라인 요약 : 상품의 페이지는 고객의 온라인 쇼핑 경험에 매우 중요하다. 질문에 답변하고, 제품을 비교할 수 있게 하고, 후기를 제공하고, 구매과정을 잘 제공하여 고객을 도와야 한다. 잘못 제작된 상품 페이..
모빌리티 관련 업계에 종사하다보니 마켓조사를 위해서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게 된다. 그 중 케이스 스터디에서 큰 카테고리 중 하나가 자동차 제조사의 앱이다. 현대, BMW, 포르쉐, 볼보, 테슬라 같은 회사 말이다. 그런데 자동차 제조사의 앱은 차주를 위한 자동차 제어앱이 대부분이다. 내가 그 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써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인터넷에 스크린샷을 잘 정리해 둔 케이스 스터디가 많지만 이것은 인터랙션이나 사용 맥락을 읽기 어렵기 때문에 반쪽짜리 리서치가 되고 만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Uber나 Grab 같은 앱도 사용성 리서치를 하기가 어렵다. 이 난관을 타파할 방법 -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다. 유튜브에 자동차 앱 관련 영상은 크게 3종류이..
지지난 달부터 Coursera에서 Google UX Design Certificate를 수강하고 있다. 총 7개 과정 중 4개째 듣는 중이다. 시중에 여러 UX 강의가 있지만 이 강의는 구글이 인증한다는 장점 덕분에 런칭되자마자 압도적인 인기 강좌로 등극했다. Google UX Design는 7개 강의로 쪼개져 있고 각 강의당 4~7주차로 구성된다. 코스를 수료하는데는 주 10시간 씩 학습한다고 계산할 때 6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아직 수료도 안 했는데 후기를 쓰기는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중간 숨 고르기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강의 총평 2022년 1월 중순에 수강을 시작해서 총 7개 강의 중 3개를 수료했고 4번째 강의를 듣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다. 월 3.99달러(약 4만 8..
디자인은 협업이 99%이다. 디자인에서 협업은 심각하게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디자이너는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공을 들여야 한다. 디자이너와 기획자와는 크게 다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한다. 의견 마찰이 생길 때는 의견이 달라서이지 쓰는 언어가 달라서가 아니다. 그러나 개발자와는 대화는 외국어를 쓰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개발자와 소통하기 0. 기초편 - 약간의 개발 공부는 필요하다 예전 회사에는 앱 개발자 없이 100% 웹뷰 방식으로 앱을 만들었고 앱 개발자와 협업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현재 회사는 네이티브와 웹뷰 2:8 상태라 iOS, Android 개발자들이 따로 있다. 이들과 어떻게 업무적으로 소통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네이티브 화면 개발에 대해 공부..
CHERRY G80-3000s TLK Non-RGB 화이트 갈축 - 구매가: 79,000원 - 용도 : 집 디자인 작업/인터넷용 기계식은 소음 때문에 회사용으로는 비추천한다. 드디어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다. 원래는 같은 체리 사의 MX Board 3.0s를 사고 싶었지만 공간을 덜 차지하는 텐키리스인 이 제품을 선택했다. 가성비 갑으로 불리우는 MX Board 3.0.s에 비해 실망할까봐 걱정했지만 괜한 우려였다. 순백색인 하우징과 달리 키캡은 미색이다. 그러나 실물은 사진보다 더 하얘서 눈에 거스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디자인은 클래식한 컨셉이지만 생각보다 세련되었다. Made in Germany 체리 사의 보강판이 없는 무보강 설계로 통울림이 적고 타건음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뒷판에는 밀림방지..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인간이 가져야 할 보편적인 점 이라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보편적인 점이라 하면 사회성, 유연성 같은 것이다. 나 역시도 저 부분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최소 마지노선까지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들은 가장 수용적인 일을 하면서도 어떨 때는 가장 폐쇄적이다. 디자인을 잘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외의 것은 간과하기 쉽다. 그래서 최근에 채용할 때 컬처핏(Fit)이라는 요소가 급부상한 게 아닐까. 학생 시절 알바부터 직장 생활까지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회사를 겪어보았다. 그 안에서 현재 네카라의 리드인 분도 만났고, 외부에선 주목받지 못하지만 재야의 고수같은 디자이너도 만났다. 대단한 회사에서 일한다고 모든 게 대단한 사람이..